말하지 못한 사랑

챕터 1172

알렉산더는 손을 홱 빼고 땅에서 일어났다.

퀸은 그를 바라보며 완전히 혼란스러워했다. 라이터의 불꽃은 꺼졌고, 이제 그들은 칠흑 같은 어둠에 둘러싸여 있었다. 유일한 소리는 나무 사이로 바스락거리는 바람뿐이었다.

퀸은 온몸에 열기가 밀려오는 것을 느꼈고, 그 강도가 너무 심해 견딜 수 없었다. 그녀는 갑자기 땅에 쓰러졌고, 목에서 피가 흘러나와 입가로 흘러내렸다.

바람은 날카로운 피 냄새를 알렉산더의 코로 실어 날랐다.

그는 잠시 그곳에 서 있다가 다시 몸을 낮추었다.

그는 라이터를 다시 켜서 웅크린 그녀의 모습에 불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