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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

"회의에 가는 중이세요?" 게티가 물었다. 알렉산더는 애매한 투덜거림으로 그녀의 추측을 확인해 주었다. 그의 회의는 두 층 아래에서 예정되어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금속 문이 살짝 열렸다. 그는 한마디도 더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 시야에서 사라졌다.

알렉산더가 시야에서 사라지자마자 게티의 친절한 태도는 무너져 내렸다.

그녀의 얼굴은 돌처럼 굳어졌고, 감시 카메라가 없는 지하층에 도착할 때까지 침묵이 그녀를 감쌌다. 그제서야 게티는 퀸을 흘끗 볼 용기를 냈다.

상자를 들고 앞을 보지 못하는 퀸은 게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