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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3

알렉산더는 문간에 쪼그려 앉아 있었는데, 마치 트럭에 치인 사람처럼 보였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를 힐끗 보지 않을 수 없었고, 그의 아이가 심하게 아픈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의사가 그의 팔을 잡고 일어나도록 도우려 했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당신 왜 그래요?" 의사가 완전히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알렉산더가 병원 가운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의사는 그도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영원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지난 후, 알렉산더는 마침내 스스로 일어났다. 그는 의사를 향해 돌아서서 목이 쉰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