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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3

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월터의 미소는 점차 사라지고 찡그린 표정만 남았다.

콜린은 그에게 불안한 시선을 던졌다. 표면 아래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끼며, 그는 최대한 눈에 띄지 않으려 했다.

퀸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에 올라타더니 월터와 그의 일행을 먼지 속에 남겨둔 채 초원 속으로 사라졌다.

월터는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이쉰 후, 집 쪽으로 돌아섰다. 포커페이스를 되찾은 후에야 그는 마당을 떠났다.

아만다는 알렉산더가 앉을 수 있도록 집 안으로 부축했다. 하지만 그는 손을 홱 빼내며 평소의 차가운 표정으로 돌아갔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