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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퀸은 긴 꿈을 꾼 것 같았다. 꿈속에서 그녀는 다시 어린 소녀였다.

프레야가 그녀를 창고에 가두었다. 그녀는 필사적으로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그녀를 구하러 오지 않았다.

절망의 순간에 닿을 무렵, 닫혀 있던 문이 천천히 열리고 틈새로 빛줄기가 비쳐들었다. 알렉산더의 높고 위엄 있는 모습이 그 성스러운 빛에 휩싸였고, 그는 신처럼 손을 내밀어 그녀의 모든 내면의 방어벽을 무너뜨렸다.

그 순간부터 그녀는 그의 가장 독실한 추종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의 손을 잡으려 했을 때, 모든 것이 사라지고 그녀는 다시 어둠 속으로 빠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