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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6

갑자기, 그녀 앞에 동전 하나가 튕겨져 왔다. 케이틀린은 잠시 그것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고개를 들어 걸어가는 대학생의 모습을 보았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녀는 학창 시절의 알렉산더를 어렴풋이 떠올렸다.

알렉산더가 점점 더 그녀가 항상 꿈꿔왔던 아들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을 볼 때마다, 그녀는 자랑스러움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눈물이 그녀의 시야를 흐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손을 뻗어 동전을 집어 들고 손바닥에서 계속 문질렀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이었고, 다리 밑에서조차 기쁨이 넘쳐났다.

케이틀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