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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5

어젯밤에 미친 폭우가 내렸다. 리갈 리버사이드 밖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광란을 부렸고, 비는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알렉산더의 눈이 번쩍 떠졌다. TV 소리는 폭풍우 때문에 거의 들리지 않았다. 그는 리모컨을 집어 볼륨을 높였다.

갑자기 빌라 문이 열렸다. 네이선이 누군가를 끌고 들어왔다.

"케네디 사장님, 이 사람이 밖에서 몰래 돌아다니는 것을 잡았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네이선이 물었다.

알렉산더가 돌아보았다. 네이선이 그 사람을 바닥에 던졌다. 애비게일이었다.

그녀는 온몸이 흠뻑 젖어 있었다. 짧은 머리를 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