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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3장 약속은 약속이다

시카고

바람이 부는 금요일 아침이었다. 태양의 첫 황금빛 광선이 지평선 너머로 엿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기지개를 켜며 눈의 잠기운을 문질렀다. 링크와 리사가 앞서 사랑을 나눌 때 내는 신음 소리조차도 나를 깨워 놓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시계를 힐끗 보며, 링크가 리사의 물건들을 뒤지는 데 걸릴 시간을 계산하고 비스마르크로 돌아가는 오전 8시 비행기를 예상했다.

타이밍은 완벽했다. 리사는 귀국 비행기를 타기 위해 짐을 챙길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 8시 30분에 모닝콜을 요청했다. 그녀가 일어날 때쯤이면,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