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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장 즐거움

보안관이 차를 주차하는 동안, 나는 그의 어둡고 위협적인 얼굴을 한 번 쳐다봤는데, 그것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해졌다.

전에도 그가 화난 모습을 본 적이 있지만, 분노로 눈이 어두워진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 눈빛 깊은 곳에는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고뇌... 비참함... 고통.

리암이 한 발짝 앞으로 나섰는데, 분명히 답을 원하는 눈치였지만, 나는 팔로 그를 막았다. 그는 내게 의아한 표정으로 왜 그러냐는 듯 쳐다봤고, 나는 천천히 고개를 저으며 경고하는 눈빛으로 대답했다.

보안관의 그 표정... 나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