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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스캐빈저 헌트

기쁨

심한 두통으로 잠에서 깼다. 너무 빨리 너무 많이 마셨나 보다. 신음소리와 함께 머리에 손을 얹고 일어나 앉았는데, 내 숨결에서 술 냄새가 진동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내가 있는 방이 낯설었다. 가슴에 갑작스러운 불안감이 스쳐 지나갔다. 이불을 밀어내고 확인해보니 다행히도 옷을 완전히 입고 있었다... 양말까지 어제 입었던 그대로의 옷이었다. 그때 기억이 떠올랐고, 나는 바보처럼 씩 웃었다.

맞아... 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세바스찬의 호숫가 별장에 있었지.

침대 옆 탁자에는 물 한 잔과 아스피린 두 알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