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인형

♥ 챕터 27 ♥

액셀 나이트

"액셀, 이제 널 잡았어. 아직은 놓치고 싶지 않아." 그녀의 극적인 말에 나는 콧방귀를 뀐다.

"그만 드라마틱하게 굴어, 자기. 독이 없는 뱀이야. 아무도 해치지 않아." 그녀는 고개를 젓는다.

"문제는 그게 아니라, 오리온이 방문객들 앞에서 그걸 이용한다는 거야. 가끔 엄마 친구가 아이들을 데려온다는 거 알잖아. 오리온은 그 아이들을 싫어해." 나는 살짝 웃음을 터뜨린다.

"정말로 그 아이들을 싫어하지. 그 애를 수영장에 밀어넣을 정도로." 나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계속 웃는다.

"그건 웃을 일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