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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챕터 48 ♥

지평선 교도소. # 감방. # 제피리아.

악마.

"와, 정말 빨랐네요.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아우렐리아가 경비의 효율성에 놀라며 말했다.

"말할 필요가 없어." 나는 그녀의 손을 잡고 손가락을 얽은 채 내 개인 욕실로 향하며 감방을 나섰다.

교도소장이 내 계획을 완벽하게 이행해준 것에 감사해야겠다. 이제 아우렐리아가 나를 좋아한다고 인정했으니, 그녀는 나와 함께 갇혀 있게 되었고, 그녀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걸 나는 안다.

"이렇게 조용할 때 정말 좋네요," 그녀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침묵을 깨며 말했다.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