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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챕터 47 ♥

19:20 '' 호리존테 교도소. '' 감방. '' 제피리아.

악마.

부드러운 엄지손가락이 내 뺨을 스치며 나를 서서히 깨웠다.

"지금 샤워하고 싶어?" 그가 물었고, 나는 살짝 웃음을 터뜨렸다.

"겨우 눈 뜨자마자 그런 말을 듣다니," 나는 대꾸하며 가까이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그럼 뭘 듣고 싶었는데?" 그녀가 내게 몸을 기울이며 입술을 내 것에 가까이 가져왔다.

"아마도 '좋은 아침, 자기. 괜찮아?' 같은 말?" 그녀가 웃었고, 그 웃음소리가 감싸안는 멜로디처럼 방 안에 울려 퍼졌다.

"그건 불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