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인형

♥ 챕터 43 ♥

10:20 "호리존테 교도소." 소장 사무실. "제피리아."

아우렐리아 더스크.

화장실에서 있었던 사건 이후, 나는 멍한 상태로 그곳을 떠났다.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은 혼란과 싸우면서. 루시안과의 모든 상호작용에 의문을 품게 하는 모순된 감정들이 내 주위를 맴돌았다.

나는 계속 걸으며 나를 괴롭히는 격렬한 생각들을 떨쳐내려 했지만, 갑자기 두 명의 경비원이 내 앞을 가로막았다.

"소장님께서 사무실로 널 부르셨어."

그의 목소리는 단호했고, 반박의 여지가 없었다. 예상치 못한 소환에 당황하며 내 얼굴에 놀라움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