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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2

네이선

"우리가 왜 여기 있는 거죠, 네이선?" 그녀가 묻는다. 내가 처음 만났을 때 데려왔던 호텔 앞에 차를 세우자.

"그냥 그런 거야."

"감정적으로 나를 조종하려는 건가요?"

"난 널 알잖아. 그게 내 의도가 아니라는 걸 넌 알고 있어." 그녀의 휴대폰이 다시 진동한다. 그 바보가 백 번째쯤 전화하고 있는 모양이다.

"그 쓸데없는 것 좀 꺼." 내가 차에서 내리며 말한다.

그녀가 엘리베이터까지 나를 따라온다.

"라이언... 제가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넌 여기 있을 거야."

"왜요?"

"그가 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