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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처럼

타이니

젠장. 그 늙은 개자식이 여기에??? 미키의 레스토랑에? 어떻게? 왜?

로마노의 눈이 로마니에서 나에게로, 다시 그녀에게로 옮겨갔다. 그는 천 달러짜리 드레스를 입은 그녀를 음흉하게 바라보며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약 15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어쩐지 미키가 우리와 함께 들어온 것을 보지 못한 것 같았다. 만약 봤다면, 그런 식으로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또 그랬을지도 모른다. 그는 정말 그렇게 멍청하니까. 지구 보스라서 자신이 건드릴 수 없는 존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