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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었어요...

로마니

복도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아니... 알렉스가 나를 따라올 리 없어. 그는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으니까. 하지만 곧 발소리가 들렸다. 내 발소리가 아닌, 그리고 내 걸음보다 훨씬 빠른 발소리였다. 나는 방까지 전력질주하여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순간 방 안으로 뛰어들었다. 문을 쾅 닫고 최대한 빨리 자물쇠를 잠갔다. 안전한 곳으로 미친듯이 달려온 탓에 숨이 가빠 가슴이 오르내렸다. *왜 평범한 사람처럼 노크를 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