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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온 어 플래터

로마니

"타이니 안 돼!" 나는 소리쳤다, 크고 분명하게, 갑자기 집안의 다른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들을지 말지 신경 쓰지 않았다.

타이니는 도약하던 중간에 멈췄고, 산토스는 그의 칼끝에서 불과 몇 센티미터 떨어져 있었다. 산토스의 입술에 번진 불길한 미소가 타이니가 위험에 처했다는 유일한 신호였고, 그가 내게로 휙 돌아섰을 때, 순수한 배신감이 그의 얼굴을 그림자처럼 덮었다. 나는 앞으로 뛰어들어 산토스가 카키색 바지의 어딘가 숨겨진 주머니에서 자신의 칼을 꺼내는 순간 내 몸을 그 위험한 선상에 놓았다.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