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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아테나의 시점

삐... 삐... 삐...

생각해보면 꽤 귀찮은 작은 소리인데, 지난 몇 시간 동안 내 청각이 들렸다 안 들렸다 하는 사이 일시적으로 들을 수 있는 유일한 소리였다. 내 몸은 깨어 있는 상태와 깨어 있지 않은 상태의 경계에 있었고, 천천히 숨을 쉬자 염소와 다른 청소용 화학물질 냄새가 코를 찔렀다. 내 코는 다른 여러 사람들의 냄새도 감지했다.

'아테나?' 한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속삭여 나를 약간 움직이게 했다.

'어-응? 누구지?' 나는 그 목소리에 부드럽게 신음했다. 분명히 아직 정신이 없었고,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