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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

아테나의 시점

아침 8시쯤 되어서야 나는 깨어나기 시작했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며 일어날 시간임을 알려주었다. 눈을 깜빡이며 손을 뻗어 침대를 더듬어 보았지만 현재 비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음? 궁금해하며 일어나 앉아 침대 양쪽을 살펴보니 내 짝들이 모두 침대에서 사라져 있었다. 에로스의 자리는 아레스의 자리보다 조금 더 따뜻했는데, 마치 방금 일어난 것 같았고, 아레스의 자리는 더 차가웠는데 꽤 오래 자리를 비운 것 같았다.

나도 이제 일어날 때가 된 것 같네, 생각했다. 몸을 쭉 펴보니 어젯밤의 즐거운 시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