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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제90

알렉은 사무실로 돌아가면서 마침내 숨을 돌릴 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했지만, 문을 열자마자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 내용을 듣고 나니 그는 호화로운 사무실 벽에 휴대폰을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무슨 말이야, 그녀가 들어오게 해달라고 요구한다고? 알파 루카스는 지금 저택에 아무도 들이지 말라고 했잖아." 그는 엄격하게 말했고, 목소리에는 피곤함이 묻어났다.

로지는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알렉의 말을 듣자 자리에서 똑바로 일어나 미간을 찌푸렸다.

몇 번 더 말을 주고받은 후, 알렉은 전화를 끊고 의자로 향하면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