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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서른 일곱

약혼식 당일의 아침이 마침내 찾아왔다. 늦은 밤까지 이어질 저녁 행사였지만 클레어는 준비를 위해 일찍 일어나야 했다.

그녀는 무도회가 열릴 무도장을 피해 다녔지만 이제 호기심에 못 이겨 들여다보기로 했다.

롤라는 마무리 작업을 감독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고, 그때 들여다보는 신부 본인을 발견했다.

"클레어! 안녕! 여기 와줘서 정말 기뻐요, 어떻게 생각해요?" 그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서둘러 다가왔다. 그녀가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한다는 것이 분명했다.

클레어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해 준비된다는 사실에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