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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 서른 여섯

알리나가 로만의 저택으로 이사한 지 삼 일이 지났고, 그녀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그녀를 살해하려 한 지도 삼 일이 지났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삼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사건은 그녀가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로만의 경악스러운 표정에도 불구하고 조항들을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서명했다. 로만은 몇 가지 변경사항을 만들었다고 말했지만, 알리나는 웃으며 상관없다고 말했다. 어차피 서명하기로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이니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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