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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6

부엌으로 들어서서, 나는 테리가 등을 돌린 채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커피 머신으로 향하자, 테리가 돌아서서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나도 한 잔 따라줄래?" 테리가 물었고, 내가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며 요리를 계속했다.

넓은 부엌 중앙의 식탁에 앉아, 나는 테리가 두 개의 접시를 들고 돌아서서 테이블로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았다. 내 앞에 접시를 내려놓은 테리는 자신의 접시도 내려놓고 부엌 문을 닫은 뒤 내 맞은편에 앉았다.

테리는 앉아서 마치 그 안에서 답을 찾으려는 듯 몇 초 동안 자신의 접시를 바라보았다. 사려 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