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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8 장: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켈리 앤의 시점:

내 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을 바라보며, 나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재스퍼 앞에 앉아서 그가 조심스럽게 셔츠 천을 당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뿐이었다. 셔츠가 그의 팔을 따라 내려가는 모습을 지켜봤고, 그가 손목에서 커프스를 빼내야 할 때까지 계속 내려갔다.

"보는 게 마음에 드니?" 재스퍼가 내 집중을 깨며 물었다.

내 시선은 그의 어깨 근육에서 입술의 움직임으로 옮겨갔다. 아무리 말하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