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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

사만다의 시점

눈을 깜빡이며 정신을 차리려고 했다. 처음에는 다리가 마비된 것 같았는데, 의식이 돌아올수록 통증이 심해졌다.

"아야..." 신음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충격에 빠진 엄마와 아빠, 그리고 간신히 분노를 참고 있는 것 같은 에릭과 뻔뻔한 표정의 앤드류가 보였다.

"안녕, 자기야" 앤드류가 내게 다가오더니...

모든 사람들 앞에서 나에게 키스했다!!! 이 순간 땅이 갈라져 들어가 죽고 싶었다.

"뭐하는 거-" 그를 밀어내려는 순간, 방 안에 큰 으르렁 소리가 울려 퍼지고 앤드류가 방 건너편으로 날아갔다.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