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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2

그녀는 배를 움켜쥐었다. "아...아니, 아...아직 있어"

"신경 쓰는 척하지 마, 루시아"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가자, 오늘 안개 영역에 도착하려면 좀 더 가야 해."

루시아는 멍한 상태였고,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여러 번 자신의 배를 내려다보았다. 말이 목에 걸렸다. 할 말은 많았지만 그럴 힘이 없었다.

여행은 긴장감이 감돌고 침묵 속에 이루어졌다. 헬리오스는 거리감을 두었고, 그들이 여행하는 동안 그의 눈은 지평선에 고정되어 있었다.

루시아가 그와 대화를 시도할 때마다 차가운 무관심이나 긴장된 반응만 돌아왔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