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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

태양이 막 떠오를 무렵, 켈란은 교장실로 소환되었다. 그가 학원의 복도를 지나갈 때, 공기는 기대감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학생들과 동료 전사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로 그를 맞이했지만, 켈란의 마음은 다른 곳에 있었고,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교장실은 웅장한 방이었으며, 오래 전 잊혀진 시대의 고대 서적과 유물들이 가득 진열된 책장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엘라라 교장은 위압적인 마호가니 책상 뒤에 앉아, 켈란이 들어오자 그의 날카로운 파란 눈으로 그를 응시했다. 그 옆에는 헬리오스가 표정을 읽을 수 없는 채로 서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