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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

헬리오스는 바로 다음 날 학원의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침 햇살이 학원의 자갈길 위로 따뜻한 황금빛을 드리우며, 담쟁이덩굴로 덮인 벽과 화려한 정면을 가진 웅장한 건물들을 비추고 있었다. 새들은 나무 꼭대기에서 즐겁게 노래하고, 부드러운 바람은 피어나는 꽃들의 향기를 공기 중에 실어 날랐다. 학원은 수업 사이를 오가는 학생들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활기찼고, 그들의 웃음소리와 수다가 안뜰을 가득 채웠다.

"주군님" 경비병들이 인사하며 절을 하고 그를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