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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장: 나는 네가 내 성을 가지길 원해

제 74장: 내 성을 갖길 원해

로드리고

잠든 조안나가 내게 바짝 붙어 있고 로건이 침대 반대편에서 자고 있는 채로 눈을 떴다. 주변을 둘러보니 막 샤워를 마친 그리핀이 라운지 의자에 앉아 노트북으로 뭔가를 타이핑하고 있었다.

"좋은 아침," 그가 고개를 들지 않고 말했다. 나는 대답 대신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냈고, 그제서야 그가 고개를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어도 아침형 인간은 아니다. 그는 노트북을 옆에 두고 내게 다가왔다.

"으르렁거림이 전부야?" 그가 내 다친 다리 옆에 앉으며 물었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