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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

레이철은 미친 듯이 울리는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깼다. 동생이 문을 두드리고 있었고, 그녀는 그저 이불 속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었다.

그녀는 알람 시계를 손으로 내리쳤다.

"알았어, 일어나고 있어."

동생이 방으로 들어와 그녀의 침대에 뛰어들었다.

"어젯밤에 왜 늦게 들어왔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네가 마침내 도착해서 잠들 수 있었어."

레이철은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확신이 없었다. 그녀 자신도 아직 상황을 정리하지 못했다.

"야근해야 했어. 거의 퇴근 시간이 다 돼서야 알았어. 전화나 문자를 안 한 건 네가 이미 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