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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음

알렉시아는 얼어붙은 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차가운 공기가 그녀의 털을 따끔거리게 했고, 그녀는 그저 자신의 짝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의 눈빛이 그녀를 제자리에 못박는 듯해 숨이 목에 걸렸다.

카스피안은 마침내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자신의 눈으로 그녀를 확인하자 몸에서 긴장이 조금 풀렸다.

입을 열었지만, 그녀의 턱은 밤하늘 아래 그저 벌어진 채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했다. 상황을 개선할 방법이 보이지 않았다. 그의 털에 묻은 피가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니, 정확히는 마치 코트처럼 그를 뒤덮은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