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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자리를 비운 사이...

캐스피안은 다음 날 아침 해가 떠오르기도 전에 일찍 떠났다. 알렉시아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 떠나기 전, 그는 자고 있는 짝을 깨우고 싶지 않아 알렉시아의 뺨에 가볍게 키스했다. 그리고 그녀가 깨어났을 때 발견할 수 있도록 자신의 베개 위에 장미 한 송이를 놓고, 마지막으로 아쉬운 눈길을 던진 뒤 떠났다.

아침 햇살이 강하게 방 안을 가득 채우자 그 밝기에 알렉시아는 몽롱하게 눈을 떴다. 그녀는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하며 깨어났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위해 몸을 돌리던 그녀의 손이 캐스피안이 남겨둔 장미에 닿았다. 그녀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