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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포 유어 라이프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 그녀는 시냇물을 뛰어넘고 전력질주를 시작했다. 발바닥이 땅에 닿기가 무섭게 다시 공중으로 떠올랐다. 마치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

주변에서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들이 그녀를 점점 포위해 오고 있었다. 일대일 싸움이었다면 그녀는 맞서 싸웠겠지만, 저쪽은 군대나 다름없었고, 아무리 그녀가 숙련되었다 해도 군대를 상대로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나무들 사이를 빠져나가며 바람이 그녀의 털을 스쳐 지나갔다. 언덕을 달려 올라가 정상에 도달했을 때 그녀는 멈춰 섰다. 그들이 사방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