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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듣기

카스피안은 곧장 알렉시아에게 다가가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녀는 일어나 그의 단단한 존재감과 함께 얽혀들었다. 그는 시선을 그 부하에게 돌렸다. "뭐라고 했지?" 그의 목소리는 낮고 차분했다.

공포가 순식간에 그의 얼굴을 스쳐 지나갔고, 그의 눈은 마치 개입해 달라고 애원하듯 알파 데니스를 향했다. 하지만 알파 데니스는 마치 대화에 지루함을 느끼는 듯 시선을 돌렸다.

"알파 마샬, 당신이 말씀하신 내용을 놓쳤습니다. 다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카스피안은 그가 자신의 앞에서 했던 말을 다시 하도록 도발했다.

"폐-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