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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스

알렉시아는 그날 나머지 시간 동안 집중할 수 없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캐스피안 생각뿐이었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았던 그 느낌...

그녀는 더 이상 자신을 억제할 수 없었다. 그를 원했다. 필요로 했다. 그녀는 곧장 그의 집무실로 향했고, 격식을 무시한 채 비서를 지나쳐 바로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방은 비어 있었다. 그녀는 혹시 그를 놓쳤을까 싶어 방을 둘러보았다.

"그는 이미 순찰을 나갔어요." 뒤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가 돌아보니 엔조였다.

"아..." 그녀가 겨우 대답할 수 있었던 말은 그것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