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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1

지하 감방은 대체로 내가 예상했던 그대로였다. 와이엇이 설치한 감방과 비슷하게, 길게 뻗은 통로가 갈림길로 이어졌다. 왼쪽은 심문실, 오른쪽은 감방이었다. 들어서자마자 자연의 상쾌한 향기는 피와 땀, 소변의 역겨운 냄새로 대체되었다. 그 냄새는 거머리처럼 몸에 달라붙었다. 이곳을 떠난 후에도 한동안 이 냄새가 코에 남아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리드는 우리를 왼쪽으로 안내하며 오른쪽에 있는 문을 가리켰다.

들어가니 양방향 거울이 있었다. 역시 와이엇의 것과 비슷했다. 그들이 동시에 이것을 지었는지 궁금했다. 그들이 항상 가까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