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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

부르르르. 내 휴대폰이 진동하면서 오전 5시 30분임을 알렸다. 세상에, 왜 이렇게 늦게까지 영화를 봤을까! 옆에 단단한 무언가가 느껴졌고 켈리가 아직 여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휴대폰을 끄고 조용히 침대에서 일어났다. 아직 조깅 바지를 입고 있어서 스포츠 브라만 집어들었다. 오늘은 좋은 날이 될 것 같았고, 쌓인 답답함을 풀어야 했다. 신발을 집어들고 발끝으로 방을 빠져나와 현관으로 향했다. 오늘 아침엔 혼자 달리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랐다. 밖으로 나가자 해가 뜨기 시작하고 있었다. 아침 공기는 아직 쌀쌀했다. 재빨리 신발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