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눈의 루나

챕터 25

와이어트 시점

이 망할 여자는 정말 특별했다. 아버지 사무실 옆에 있는 내 사무실로 걸어가서 문을 열고 책상으로 향했다. 아름다운 중세풍의 짙은 마호가니 책상으로, 각 다리에는 우아한 조각이 새겨져 있었다. L자 모양의 책상은 방 중앙 러그 위에 놓여 있었고, 뒷벽에는 거의 바닥에서 천장까지 이어지는 큰 창문이 있었다. 벽은 연한 회색이었고, 바닥은 짙은 목재였다. 맞은편 벽에는 완비된 바가 있는 '거실' 공간에 소파가 있었고, 내 책상 앞에는 의자 두 개가 놓여 있었다.

왜 이 여자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