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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 내 생애 첫 경험

신음이 새어나가지 않게 참으려 하지만, 소용없어... 딜도가 내 안을 통째로 진동시키고 있고, 너무 민감해져서 쾌감의 눈물이 계속 얼굴을 타고 흘러내린다.

"마음에 안 들어?" 줄리안이 내 얼굴을 만지며 눈물을 닦아준다.

나는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그 강렬하고 욕망으로 가득 찬 눈빛이 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대답하려고 입술을 열지만, 신음소리만 새어나온다. 그것만으로도 줄리안에게는 충분한 것 같다. 그가 미소 지으며 내 머리를 쥐고 쪽진 머리를 잡아당긴다. 그는 리모컨을 침대 위에 던져버린다. 내 손이 닿지 않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