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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스토리 — 1부

— 줄리안 애덤스 (시점)

[...] 7개월 후.

나는 깊게 한숨을 쉬며 코 윗부분을 마사지한다. 로라의 재판 판결을 들은 이후로 계속 불안한 기분이 들었다.

몇 달이 지났지만, 건물 보안 카메라를 봤을 때 느꼈던 감정과 어리석고, 약하고, 분노를 느끼며 토했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

평생 그렇게 무력하게 느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정말 나를 잠 못 이루게 한 것은 안젤리가 병원에서 깨어난 날 일어난 일이었다... 로라가 제이오 테크 빌딩에 침입하기로 결정한 그날 말이다. 그 밤을 떠올리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