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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 줄리안 애덤스 (POV)

내 신경은 곤두서 있다. 나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계속 다리를 움직이고 있고, 주변에서 형제들이 나누는 즐거운 대화에는 무감각하다. 엔젤리가 어머니와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집중할 수가 없다. 어머니가 그녀를 해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갑자기, 어린아이의 유치한 울음소리가 내 귀에 들려온다. 수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런 일이 가능하지 않다는 걸 알지만, 마치 과거로 돌아간 것처럼 실제로 그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그날 텅 비어 있던 이 저택에서 제시카의 울음소리를 향해 한 걸음씩 내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