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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안노라

휴가가 너무 빨리 끝나버려서 우리는 이제 캘리포니아로 돌아왔다. 그레이스는 오늘 학교에 가기 싫어했고 학교까지 가는 내내 목소리 높여 그 사실을 알렸다. 차에서 내리면서 조수석 문을 쾅 닫는 그레이스를 보며 나는 좌절감에 한숨을 내쉬었다.

퀸이 그레이스와 학교에 관해 나눈 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레이스가 이제 학교에서 불행하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하지만 동시에 그 괴롭히는 아이에게 자신과 반 친구들을 위해 당당히 맞서준 그레이스가 정말 자랑스럽다. 물론 그 여자아이는 단지 부모의 말을 따라 한 것뿐이지만,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