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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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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노력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아노라가 내 생일에 준 사진첩 속 이미지들이 계속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아기였던 그레이스의 휴일, 휴가, 또는 아노라가 사진을 찍고 싶을 때마다 찍은 모습들. 사진첩을 보니 그녀는 정말 항상 사진을 찍었던 것 같다. 그리고 유아기 시절의 비슷한 모습들도 있었다.

아노라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홈비디오들을 하드 드라이브에 복사해서 나에게 주겠다고 했다. 사진들을 다 보고 나니 이미 새벽 한 시가 넘어서 비디오는 보지 못했다.

나는 그레이스 방에서 복도를 따라 내려간 손님방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