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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1 장 사랑 말고 무엇이 있겠는가?

레이먼드의 눈이 가늘어졌고, 그의 얼굴은 방을 훑어보며 차분하고 명확했다.

"엘버트, 지난번에 내가 정신을 좀 차리게 해줬나? 오늘 날 협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지?" 레이먼드의 목소리가 긴장감을 가르며 울렸다.

엘버트의 얼굴이 짙은 붉은색으로 변했다. 지난번에 레이먼드는 셀레나를 모욕한 것 때문에 그를 기절시킬 정도로 때렸다. 이제 그 사건이 다시 언급되자, 엘버트는 자존심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레이먼드가 회의실 문을 밀어 열었고, 존은 충성스럽게 그 뒤를 따랐다. 존은 레이먼드가 무엇을 계획하고 있는지 전혀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