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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8장 너무 아프고 단호하다

그녀는 마치 생명줄이라도 되는 것처럼 침대 시트를 꽉 움켜쥐고 있었고, 손등에는 핏줄이 불거져 나왔다.

하지만 도노반의 등은 마치 벽과 같았고, 차갑고 완고했다.

캐서린의 눈이 천장으로 향했고,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녀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게 뭐가 잘못됐다는 거지?

도노반에게 반한 순간부터, 그녀는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빠져들었다.

그가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상관없었다. 시간은 충분했다. 그는 결국 바바라를 잊을 테니까.

결혼한 후에도 그가 그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