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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장 감정이나 욕망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로널드는 말을 끊고 전화를 세게 내려놓았다.

소피아에게 로널드는 감정이나 욕망이 전혀 없는 것처럼 일만 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일상은 마치 노인의 그것과 같아서, 그녀가 끼어들 틈이 전혀 없었다.

그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그의 집에서 샤워하는 로널드를 보게 된 순간이 자꾸 떠올랐다. 그의 그것이 엄청 크다고 생각했었다.

'그는 정말 발산할 때가 없나?'

'정말 참을 수 있는 걸까?'

'로널드에게는 여자가 없는 거지?'

소피아는 생각이 너무 많아 머리가 아팠다. 그녀는 에스엠 코퍼레이션에 가서 적어도 그를 지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