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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장 하늘의 총애를 받는 자녀

레이먼드는 갑작스러운 좌절감에 휩싸여 셀레나에게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어제는 셀레나의 개 때문에 그가 곤경에 처해 낯선 사람에게 오해를 받고 꾸중을 들었다.

그리고 지금, 한밤중에 셀레나는 그를 리지필드까지 찾아와 그에게 페인트를 쏟아버렸다. 잠시 레이먼드는 운명이 그들을 묶어놓은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레이먼드의 엄격한 표정을 보고, 셀레나는 이것이 단순히 자신의 상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알고, 셀레나는 빠르게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몬타규 씨, 여분의 셔츠 있으세요? 갈아입으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