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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7화 아직 지겹지 않은 그녀야

셀레나는 그에게 한 번 키스했지만, 그는 평소처럼 빠르게 주도권을 잡았다.

그는 셀레나를 창가로 데려갔고, 열린 창문으로 눈송이들이 흘러 들어왔다.

차가움이 셀레나에게 스며들었지만, 방은 따뜻했다. 이 얼음과 불의 혼합 속에서, 레이몬드는 그녀를 꽉 안았다.

"페니, 이제 결정된 거야," 그가 말했다.

셀레나의 눈이 반짝였다. 그녀가 막 말하려는 순간, 그는 속도를 높였다.

그녀는 그저 그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 감각이 그녀를 압도했다.

레이몬드는 끈질겼고, 그가 그녀를 침대에 눕혔을 때는 이미 이른 아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