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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네가 내 아내였으면 좋았을 텐데

셀레나의 시선이 위로 향했다가, 그의 팔에 새겨진 복잡한 흉터의 얽힘에 머물렀다. 여정 내내, 그녀는 상처 하나 없이, 그들의 곤경의 가시에 전혀 닿지 않은 채로 있었다. 그가 모든 것을 감당해왔던 것이다.

깜짝 놀라, 그녀는 차량에서 허둥지둥 빠져나왔고,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는 속삭임이었다. "레이몬드?" 그는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충격의 강도는 오로지 그에게만 떨어졌다. 셀레나의 손이 떨렸고, 그들이 아직도 쫓기고 있다는 갉아먹는 두려움이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둘러, 그녀는 그의 손을 잡고 도망치려 했지만,...